『슈독』 독서 리뷰 - 슈독, 실패, 창업, 나이키, 창업기, 자서전

1. 왜 나는 이 책을 집어 들었는가

창업에 관심이 많지만, 너무 자극적인 “성공 비결”류 책들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중 『슈독』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나이키 창립자의 자서전이라길래, 처음엔 ‘또 유명인 자랑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리뷰들을 보면 생각보다 깊고 인간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진짜 그런지 확인해보고 싶어 직접 읽어봤다.

나이키 슈독

2. 이 책은 ‘성공 이야기’가 아니다

놀랐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성공의 로드맵 같은 게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는 실패와 불안의 기록에 가깝다. 필 나이트는 사업 초기에 돈이 없어서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정도였고, 일본 브랜드에 사기당할 뻔했고, 세무조사, 은행 협박까지… 이런 일들이 진짜 실화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더 공감됐다. 우리랑 똑같이 흔들리고, 불안해하고, 실패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였으니까.

3.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나이키’라는 이름이 탄생한 과정이다. 새벽에 뜬금없이 떠오른 이름 하나가 세계적 브랜드가 되다니. 그리고 로고를 만든 디자이너에게 단돈 35달러를 줬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다. 하지만 진짜 기억에 남는 건… “나는 그 길을 걸어야 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마지막 문장이다. 성공한 사람도 불안 속에 살았고, 결국엔 그 길을 선택한 자신을 스스로 용서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

4.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뀐 생각

나는 그동안 ‘성공한 사람은 특별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생각을 완전히 부쉈다. 누구보다 흔들리고, 의심하고, 두려워했던 사람이 나이키를 만들었다. 실패가 끝이 아니고, 불안하다고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나는 아직 창업을 하지 않았지만, 그 어떤 동기부여 영상보다 이 책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5.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창업을 꿈꾸는 사람,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려다 불안해서 멈칫한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말이 진심으로 나올 것이다.


책 제목: 슈독 (Shoe Dog)
저자: 필 나이트 (Phil Knight)
키워드: #창업기 #브랜드스토리 #실패에서배우기 #나이키 #기업가정신 #현실창업 #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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